2025년 연말, 넷플릭스 순위권을 강타한 한국 영화 <대홍수>. 제목만 보면 <해운대>나 <투모로우> 같은 스펙터클한 자연재해 영화를 떠올리셨을 겁니다.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공개 직후, 각종 커뮤니티와 리뷰창은 그야말로 '대홍수'가 났습니다. 물이 넘쳐서가 아니라, 관객들의 분노와 당혹감이 넘쳐났기 때문인데요.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평점이 1점과 10점으로 극단적으로 나뉘는 걸까요? 믿고 보는 배우들의 필모그래피부터 실제 관람객들이 입을 모아 지적하는 '그 포인트'까지 낱낱이 파헤쳐 봅니다.
1. 이 배우들이 뭉쳤는데... (출연진 소개)

괴물 신인에서 믿보배로, 김다미 (안나 역)
영화 <마녀>에서 보여준 서늘한 액션 연기로 혜성처럼 등장해 단숨에 충무로의 블루칩이 된 김다미. 이후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조이서, <그 해 우리는>의 국연수 역을 통해 로맨스와 드라마까지 섭렵하며 '장르 불문' 연기파 배우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모성애와 생존 본능을 보여주며 고군분투합니다.
넷플릭스의 공무원, 박해수 (희조 역)
전 세계를 강타한 <오징어 게임>의 상우 역으로 글로벌 스타가 된 박해수. 그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제혁부터 <수리남>,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까지 굵직한 넷플릭스 작품마다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묵직한 보이스와 선악이 공존하는 마스크는 이번 영화에서도 여전히 빛을 발합니다.
2. 실제 관람객 반응 총정리: "제목에 속았다"
영화 공개 직후 올라온 수백 개의 리얼한 관람평들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반응은 크게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됩니다.

😡 불호 포인트 1: "진짜 재난은 '아이'였다"
가장 압도적으로 많은 의견은 바로 '발암 유발 아역 캐릭터'에 대한 성토였습니다.
- "초딩 뻘 아들이 말귀를 못 알아먹는 게 진짜 재난이다."
- "도망가는 와중에 똥 싸러 가고, 징징거리고... 20분 보다가 껐다."
- "애 때문에 못 보겠다. 빌런 짓을 골라서 한다."
많은 관객이 초반 30분을 넘기지 못하고 이탈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고구마 전개' 때문이었습니다. 개연성 없는 아이의 행동이 몰입을 방해했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 불호 포인트 2: "제목이 낚시 수준"
제목은 <대홍수>인데, 정작 물난리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SF와 타임루프 설정이었습니다.
- "재난 한 스푼, 타임루프 한 스푼, 인터스텔라 한 스푼 섞은 잡탕."
- "제목을 '아들과 아파트'로 지었어야 했다."
- "재난 영화인 줄 알고 봤는데 난해하다."
😲 반전의 호평 포인트: "끝까지 보면 보인다"
하지만 초반의 진입 장벽을 넘은 관객들 사이에서는 재평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이 영화는 단순 재난물이 아니라 AI가 감정을 학습하는 과정을 그린 SF다."
- "초반에 아이가 답답했던 건, 엄마(AI)가 학습하기 위한 시련의 장치였다."
- "30분 참고 보면 소름 돋는 주제 의식을 발견할 수 있다."
3. 그래서 볼까 말까? 3줄 요약
- 화려한 볼거리의 재난 블록버스터를 기대한다면? → 절대 비추천 (화만 날 수 있습니다.)
- 인내심이 부족하고 답답한 캐릭터를 못 견딘다면? → 시청 중단 위기 99%
- AI, 시뮬레이션 우주, 철학적인 SF 반전을 좋아한다면? → 초반 30분만 참고 끝까지 보세요. 나름의 수작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평점은 10분 보고 꺼버린 90%의 관객과, 끝까지 보고 해석한 10% 관객의 전쟁이다." - 베스트 관람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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